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명곡농산 이야기/명곡농산 농사이야기

감 따던 날


보일런지..
지붕 위에 푸른 잠바 입고 대나무 장대 든..
우리집 대빵 입니다
제가 볼일 보러 간 사이
혼자서 감을 따고 있네요


아까 그 나무에 감을 다따고
다른 나무로 옮겨 왔습니다
마당에 감나무가 두 그루 있거든요

  대나무 끝을 뾰족이 깎고
반으로 가르고
 작은 가지 하나를 그 사이에 끼우고 
다시 고무줄로 묶어 연장을 만들어
감 꼭지 부분 가지에 끼워서 똑..!


 ..꺾어 가며

감을 땁니다
 이제 거의 감 따는 일이 마무리 되어 갑니다


어..
연장을 제대로 보여 드릴려고 했는데..
짤렸뿌릿네..


그리하야..
감을 이만큼 땄습니다.
올해는 감이 적게 달렸네요..
해걸이를 하나봐요
작년에는 아주 많이 땄는데..


어쨋던 또 겨울 양식이 생겼네요
단지에 넣어 두었다가 홍시로 먹고
껍질 잘 깎아서 처마 밑에 달아두면 곶감이 되지요..
꼭지를 요렇게 자른 건 곶감 줄 엮기 좋으라고 남겨 둔겁니다
곶감 잘 만들어 제사에도 올린답니다


이 녀석 이름은 대봉 이랍니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