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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우를 보다

[농촌체험]경북고령 녹색체험마을 '서우재'의 근황

서우재의 근황

먼저 ..시근 든 목단

고개 숙여 인사를  합니다


 울 밑에  감자 꽃이 피었습니다


마늘도 제법 나이테가 나고
성깔있게 마늘쫑을 내밉니다


작년 태풍 때부터  벨트를 두르고
다이어트 (?) 중인 대추나무 입니다 ㅎㅎ



막대 사탕으로 가장한 달래씨..


보리똥은  제법 도를 닦아 갑니다

 
대책없는 단풍은..
저 씨를 어데다 다 뿌릴란가 몰러..


가지는  스스로 나무인 줄 아나 봅니다
아.. 냅둬~~


상추는 꽃 내밀기 전에 쌈장 발라야 겠습니다 ㅎㅎ


소거름 빨 잘 받고 있는 고추군..


새파랗게 젊은 우엉 세통은
세상 무서운 줄 모르고..
패랭이 앞에 깝죽대고..


쭈그러진 단지 옆에
늙은 씨 동무하는데..
뭣 모르는 씨는  막 기어 오르네..


밑둥 잘린 홍단풍
오기부려  잘린 상처 다 숨기고..
땀나도록 검붉어져 있고..


쥐도 새도 모르게 감또깨이 떨구리라
야심에 부풀었으나..
나한테 들켜 산통 깨진  감나무 허탈해하고..


무슨 색으로 피어날지 백합 다투는 두 녀석 사이에서..
여전히 땀 나도록 붉히고 있는 홍단풍..



 이상 ..
조용히 치열한
서우재 마당의 근황이었습니다